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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부 아니면 무에서 벗어나려면
    서평 2024. 3. 31. 13:33

    우리는 전부 아니면 무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 성향이 심한 사람들은 탈진에 가까울 정도로 시간과 에너지 자원을 들여 완벽을 기하거나 결과가 잘 안 나을 것 같으면 지레 포기해버리곤 한다. 완벽하게 쓰지 못할 것 같으니 포기로 위안을 얻는 것이다. 또 이 태도는 포기까진 안가더라도 할 때마다 부담스럽기에 그래서 시작이 늦어지고, 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렇다고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가 완전히 나쁘다곤 할 수 없다. 어떻게든 과거보다 더 나아지려고 발버둥치는 것이어서 완성되기만 하면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 세부적인 사항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그 작은 차이로 이전과 완전히 다른 현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이런 딜레마에 봉착하곤 한다. 어디까지가 더 나아지려는 노력이고 어디까지가 만용일까?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선은 어디일까?

    너무 완벽을 추구해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면서도 이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책<하트 오브 비즈니스>, <싱크어게인>의 도움을 받았다.

     

    1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

     

    완벽한 경기보다 완벽한 노력을 바란다.

    256p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맡은 행동의 성과에 국한되며, 우리의 의무는 최선을 다해 맡은 그 행동을 잘 해내는 데 있다. 우리의 마음이 행동 자체보다 그 결과에 집중될 때, 정신이 산만해져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다. 또한 집착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승리에 대한 부담은 우리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257p

     

    <하트 오브 비즈니스>에서는 결과, 즉 수익을 사업의 목적으로 삼으면 성취와 최선의 노력을 목표로 삼기보다 결과에만 집중하게 됨으로써 숙달의 의지가 흔들린다 말한다. 그는 힌두교의 주요 경전인 <바가바드키다> 2장47절 구절에서도 '결과에 집착하면 효율성이 떨어지며, 또한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된다'라고 나온다며 완벽주의에 비판을 가한다. 그에 따르면 경기 결과보다는 '연습을 위한 꾸준한 연습'이 더 중요하다, 숙달이 중요하다

     

    2 일단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지자

     

    그는 평가 기준을 바꿔 경영 관행을 바꿨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완벽한 평가기준이란 없으며,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핑계가 될 수 없다 말한다. 그에 따르면 균형있고 우수하며 널리 인정받는 평가 기준을 개발하고 채택하려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완벽하지 않아서 지금 당장 채택할 수 있는게 없는 건 아니다. 일단 시작하고,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면 된다.

     

    3 우선 자기의 한계를 인식하고(메타인지), 그런 뒤에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대함의 한계를 밀어올리며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리더십 효과를 다룬 엄정한 연구논문들이 내린 결론에 따르면, 가장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팀은 확신에 차 있거나 겸손한 지도자가 이끄는 팀이 아니었고, 가장 효과적인 지도자들은 자신감과 겸손함 두 측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들은 자기 능력에 믿음을 가졌지만, 또한 자신의 약점도 예리하게 인식했다. 그들은 위대함의 한계를 밀어 올리며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우선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런 뒤에 그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84p

     

    그렇다고 더 나아지려는 시도가 무의미한 건 아니다. 그 많은 발버둥들이 실제로도 차이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너무 완벽을 추구해 시작조차 못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숨만 붙어있을 뿐, 앞으로도 같은 날들만 반복할 뿐인 정체되있는 삶을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보다는 완벽주의가 좋다, 나쁘다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보는게 아닌,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책 <싱크어게인>에서 말한것처럼, 우선 자기의 한계를 인식하고(메타인지), 그런 뒤에 그 한계를 넘어서는 '위대함의 한계를 밀어올리며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추구해보자.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한단계씩 밀어올린다면 어느새 실력도 올리면서 불이익도 받지 않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감히 제안해본다.

     

    하트 오브 비즈니스:미래의 비즈니스를 위한 안내서, 상상스퀘어, 위베르 졸리캐롤라인 램버트 싱크 어게인(리커버 블랙 에디션):모르는 것을 아는 힘, 한국경제신문, 애덤 그랜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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