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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법서평 2019. 10. 13. 23:41
다들 '인생은 한번밖에 없다, 소중하다'는 류의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나 역시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말들로, 그 중에서 제일 와닿았던 문구를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사람은 역시 표현으로 설득당하는 것인지, 단순히 '인생은 소중하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뼈에 사무치게 들어왔었더랬다.
또다른 인상깊었던 글들도 있었다.
바로 '하나뿐인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서 얘기하는 글들로 이 문구들 역시도 보자마자 마음에 꽂혔었다.
한정판으로 나온 최고급 명품도
똑같은 것이 수십 개씩 만들어져 나옵니다.
그러나, '나'라고 하는 명품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어요.
하나뿐인 개성 있는 '나'라는 명품을
아껴주세요.
- 출처 : 미상(누가 썼는지 모른다...)
“세상에 단 두 장밖에 없는 우표가 있었어. 두 사람이 한 장씩 나눠 가졌지. 어느 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갔단다. ‘당신 우표를 내게 파십시오. 우표 가격의 열 배를 드리겠습니다.’ 상대방은 이게 웬 떡인가 하고 팔았지. 우표를 받은 그는 그 자리에서 찢어 버렸어. ‘아니, 왜 그러시는 겁니까?’ 상대방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그는 말했단다. ‘이제 이 우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부르는 게 값일 테지요.’ 그 우표는 당연히 이전의 두장을 합친 것보다 훨씬 비싸게 팔렸지.”
선생님은 제자의 두 손을 따뜻하게 감싸며 말을 이었다.
“종이에 불과한 우표도 세상에 단 한 장이라는 사실로 값어치가 엄청나단다. 너도 마찬가지야. 늘 기억해두렴. 너라는 존재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무한한 가치를 지녔다는 걸.”
- 잡지 '좋은생각' 중
위의 글들을 다시 들춰보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이 생을 살아가면서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
또한 본인의 인생을 자신이 운전대를 잡아가며 살아가는 일만큼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토록 소중한 나, 그리고 한번뿐인 나자신의 인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후회없이 살아가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참조할만한 어떤 좋은 기준같은건 없을까?
이에 대해 책 < 베스트셀프>의 저자인 코치 마이크 베이어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최선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 이유가 삶의 여러영역에서 진정한 자아와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먼저 운을 뗀다. 그에 따르면 삶은 예측할 수 없으며 때론 가혹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경우를 대비해 생각하고 판단하는데 필요한 어떤 내면의 목소리가 필요한데, 여기에 저자 자신이 개발한 '최고 자아 모델'을 이용하면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특히 저자가 개발한 도구인 SPHERES는 삶의 모든 영역 ㅡ사회적 삶, 개인적 삶, 건강, 교육, 인간관계, 직장, 영성의 개발ㅡ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각자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리의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사람들을 찾아내는데에 도움이 된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해야할 작업들이다.
우선 첫단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특징들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진실한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자신의 최고자아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그 후 단계는 누구에게나 있는 '성격 결함'을 빛에 드러냄으로써 그 결함을 긍정적이고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바꾸는 작업이다.
여기에 더해 '최고자아모델'과 하나가 되기 위한 '변화를 위한 다섯 가지 원칙' 즉, 호기심, 정직함, 열린 마음, 의욕, 집중을 겸비한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라고 전한다.
이후 5장부터는 사회적 삶, 개인적 삶, 건강, 교육, 인간관계, 직장, 영성의 개발 각각의 영역에서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행동방침을 알려주어 독자들을 더 나은 삶으로 향하도록 도운다. 이 쳅터들은 각각의 영역에서 개선을 원하는 이가 있다면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반자아 쳅터와 마지막 쳅터부분이었다.
필자는 계획적, 정량적, 체계적, 현실적사고가 평균미달로 살아왔던 사람으로, 살면서 계획오류를 가장 많이 일으켰다.
학교 다니던 시절, 단 한번도 한페이지를 몇 분안에 푸는지 재보는 일은 없었으며 계획 짜는 일도 내가 이룰 수 없게끔 짜서 이룬 적이 거의 없었다. 책을 빌리는 일에 있어서도, 항상 많이 빌렸지만 대출기간 안에 다 읽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평균 5권씩 빌렸지만 실은 1권의 반의 반도 안읽고 반납하는 일이 허다했다. 또한 20대 중반이 되어가도록 이 사회가 자본주의로 돌아가는 것도 몰라 150만원을 낭비했고, 남들 다 쌓는 스펙조차도 현실감각이 없어 하나도 안쌓아놓았다...아니 쌓아야한다는 사실도 자각 못했다...ㅜ 나는 내가 현실감각이 너무 떨어졌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
쓰고 있는 지금도 역시 그렇다. 내 계획으론 오늘 아침에 완독을 다 끝내서 이번 글도 빨리 끝낼 수 있어야 했는데 지금도 급하게 후다닥 쓰고 있다. 이것은 순전히 내가 독서 메타인지가 부족해 계획을 잘못 짰기 때문이었다.
다시 측정을 해봐야겠다.
아마 나의 안티셀프를 캐릭터로 나타내면 뜬구름에 탄 신선쯤 되지 않을까싶다. 예전에는 이 캐릭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면, 이제는 그래도 많이 내려온 상태다. 가능하면 측정가능하게 짜려하고 있으니깐.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쳅터인 '최고 자아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7단계' 는 나에게 실용적인, 도움이 되는 쳅터가 될 것 같다.
다시 한번 되새겨볼겸 써보야겠다
1단계 구체적인 사건이나 행동으로 목표를 명확히 규정하라
2단계 측정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라
3단계 통제할 수 있는 목표를 선택하라
4단계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짜라
5단계 단계별로 목표를 세워라
6단계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표를 정하라
7단계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져라
마지막으로 저자는 '언젠가' 같은 건 없으므로 당장 행동을 하라고 촉구한다. 차일피일 미루다간 인생은 그냥 가버리기 때문이다, 인생은 너무 짧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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