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체계적으로 개선시키는 법

연말이 어김없이 다가왔다. 

이번 년도에도 또 체중 감량에 실패했는가? 운동습관, 독서습관 만들기에도 실패했는가? 외국어 익히기 목표에도 실패했는가? 계속 작심삼일만 반복하는 것 같은가?

 

책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의 저자 마이클 하얏트에 따르면,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계속 실패를 반복하는 이유는 당신이 못나서가 아니라 엉터리 시스템 때문이다. 당신의 문제는 명확하지 않는 목표이거나 막연한 계획, 핵심 동기가 없는 목표, 의욕부족, 때론 예상못한 잠재적 장애물이나 난관 때문일 수 있다. 그치만 기죽지 마시라! 그동안 당신이 어떤 이유로 실패를 반복해왔건 간에, 새롭게 다가오는 해에는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리더십 개발 업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저자가 개발해낸 시스템을 통해서라면 변하는게 가능하다!

 

이제 그가 말하는 목표달성 과정 다섯단계를 살펴보자

 

STEP1 가능성을 믿어라

 

사고방식이 건전하다면 우리는 대체로 행복과 만족, 심지어 물질적 성공 같은 긍정적 결과를 경험하게 된다. 반면에 사고방식이 건전하지 않다면, 흔히 그 반대 결과를 경험하게 된다. 즉 불행과 불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불안감에 시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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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따마나 우리의 믿음이 현실을 구현한다. 우리의 기대는 우리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을 구현한다. 즉, 자기 실현적 예언이 된다.

 

타이거 우즈가 2003년 프레지던츠컵 대회 당시 전례없는 샷을 성공시켰을 때 우즈와 한 조를 이뤘던 마이크 와이거가 그 샷에 대해 했던 말을 들어보자.

"우즈는 자신이 성공할 걸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점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우즈의 믿음이 그와 다른 사람들을 구분 지었던 것입니다."

그런 샷을 성공시킬 기술이 있는 골퍼는 우즈 외에도 많았으나, 그들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부족했다. 바로 그 점이 우즈와 다른 골퍼들 사이에 차이를 만들어냈다.

 

또한 우리는 평소 생각에서 세상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또 우리 자신에 대해서 제한적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우리가 하는 대표적인 제한적 믿음들이다.

 

"지금 당장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없어. 시장이 형편없으니까."

"난 경영진을 믿지 못해. 틈만 나면 우리를 속이려 들거든."

"저놈의 정치인들이 경제를 망치려고 작정했나봐. 이런 상황에서 내가 뭘 한들 좋아지겠어."

"난 포기를 잘하는 사람이야. 뭘 끝까지 해 본 적이 없어."

"나도 어쩔 수 없어. 체력이 받쳐 주지 않는데 어떡하란 말이야"

"난 원래 창의적인 사람이 아닌 걸."

 

이러한 믿음은 흔히 사실이 아니며, 이 제한적 믿음들이 우리를 방해하도록 놔두면 안된다.

우리의 제한적 믿음을 극복할 최고의 방법은 그것을 해방적 진실로 바꾸는 것이다. 믿음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다.

 

제한적 믿음의 덫(흑백 사고, 개인화, 파국화, 일반화)에 걸리지 말고 해방적 진실로 프레임을 바꾸자.

"난 맨정신으론 못 살아."하는 대신에 "술을 마시지 않고도 인생의 난관을 헤치며 살아갈 수 있어."라고 말하고

"성공하긴 글렀어."라고 말하는 대신에 "나는 내 의무를 다하고 목표를 이루며 남들에게 베풀고 살 만큼 돈이 아주 많아."라고 바꾸자. 이렇게 프레임을 바꿔 해방적 진실로 교체하자. 믿음을 업그레이드하자.

 

STEP2 과거를 잘 마무리하라

우리는 우리가 이미 경험한 것을 인정해야 비로소 과거를 마무리할 수 있다. 힘들었던 과거를 없었던 일처럼 무시하더라도 불현듯 떠올라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므로, 과거 문제가 있다면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지 말고 인정하고 돌아보자. 사후검토를 하자.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마음에 새겨 앞으로 나아갈 발판으로 활용하자.

 

과거를 돌추어 후회가 들 때는 우리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성과를 개선할 방법에 초점을 맞추자.

후회에는 고통과 쓰라림만 있는건 아니다. 랜드먼이 소개한 후회의 장점에 따르면, 1. 후회에는 가르침이 있다 2. 후회에는 변화를 향한 욕구가 있다. 3. 후회에는 진실성이 있다. 고 하고,

또 로스와 서머빌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시정할 기회가 가장 뚜렷한 지점에서 불만과 실망의 감정이 가장 강하게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한다. 다시말해 후회는 행동을 수정하도록 우리를 들들 볶는다. 개선할 가능성이 가장 클 때 가장 심하게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니까 후회는 안좋은 경험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새롭고 희망적인 가능성을 열어준다.(기회 원칙) 진로를 막는 장애물보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리키는 표시판의 신호가 된다.

 

STEP3 미래를 설계하라

 

멋진 결과는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당신은 표류하듯 떠돌다 우연히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원하는 게 뭔지, 그게 왜 중요한지 분명히 파악한 다음 목표를 달성할 실행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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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설계할 때는 막연한 상태의 결심과 포부, 꿈보다는 설득력있는 서면 목표로 전환하자.

 

목표를 기록하면 저항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서면 목표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저자가 개발해 낸 일곱 가지 속성(명확성Specific, 측정가능성Measurable, 활동성Actionable, 위험성Risky, 시간 기준Time-keyed, 흥미진진함Exciting, 적절성Relevant)을 반영한 스마터 시스템(SMARTER SYSTEM)을 이용하자.

 

사례를 들어 인생 영역 각각에 해당하는 목표를 세워보자면 다음과 같다. 다음에 나오는 예시를 활용해 목표 설정에 참고하자.

 

 

참고로, 목표를 설정할 때는 안전지대가 아닌 불안지대에서 목표를 설계하자. 불안지대에서 세운 목표는 우리의 도전 의식을 북돋우고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단, 불안지대가 아닌 망상지대에서 목표를 세우진 말자.

망상에 가까운 목표를 세운 다음 욕심을 살짝 줄이는 저자의 방법을 활용하자.

 

STEP4 당신의 이유를 찾아라

 

우리는 간혹 계획을 잘 세우면 일이 술술 풀릴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해결책은 당신의 동기를 지렛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동기가 강하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 끝까지 밀고 나갈 투지와 끈기가 발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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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말처럼, 당신이 진정으로 뭔가를 해 보고자 한다면, 핵심동기없이는 힘들다. 목표를 추진하는 동안에는 여지없이 험난한 중간 지대를 건너야하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두고 싶은 감정이 들 때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람은 동기를 잃으면 길도 잃게 된다.

 

이때에는 연구자들이 말하는 '자발적 동기'를 되새겨야 한다. '내가 이걸 왜 하지?' '이게 왜 나에게 중요하지?'

그 동기를 기록하고 머리로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되새긴다면 당신은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

보상을 내면화하거나 당신이 목표를 달성하는 길을 도와줄 팀이나 집단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TEP5 실행에 옮겨라

상세한 실행 계획은 좋지만, 때론 지나치게 꼼꼼한 계획은 당신이 첫발을 내디는데 미적거리고 끝내 이루지 못하게 만든다. 계획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실행에 옮겨 당신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실행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작의 기술을 발휘하려면

먼저, 쉬운 일부터 공략하자. 쉬운 일은 시도하는데 문턱이 낮고, 단기간에 뭐라도 성공시켜 자신감이라는 감정이 들게 만들며 추진력을 더 세게 만든다.

활성화 유인책(=실행의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활성화 유인책은 목표 달성 과정을 효과적으로 유인하는 간단한 표현이나 행동을 일컫는 말로, 간단한 대응 계획(if-then또는 when-then)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식의 대응 계획은 우리가 추진력을 유지하려 할 때 마찰을 줄여주고 장애물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스 웹과 파설 시런이 활성화 유인책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증거에 따르면, if-then 형태로 계획된 반응은 더 즉각적이고 더 효율적으로 일어나며, 의식적 노력의 필요성도 줄여준다."

 

실제로, 200개 넘는 연구에서 수천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if-then 계획을 수립한 사람은 이 단계를 건너뛴 사람보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세 배쯤 높게 나왔다.

활성화 유인책 과정에서 핵심은 바닥난 의지력에 기대지 않고 사전에 내린 결정을 따른다는 것이다. 

 

활성화 유인책(if-then 계획)을 활용한 예시로는 다음과 같다

 

·저녁 6시까지 업무를 마치겠다면 목표를 지키기 위해 사무실 전등을 6시에 저절로 꺼지게 설정하라.

·매주 데이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금요일 저녁 6시에 저녁 예약을 무조건 잡으라고 비서에게 알려두라.

·월, 수, 금에 근력 운동을 하곘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고용하라.

·일정 금액을 저축하겠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예금 계좌에 자동 이체되도록 설정하라.

·저녁 때 컴퓨터를 켜려는 유혹을 받지 않고 무대 밖에서 시간을 더 보내겠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집에 노트북을 가져가지 마라.

·IT기술을 활용해 내 활성화 유인책을 자동화했다. 경건의 시간에 맞춰 자동화 매크로를 설정했고, 사무실 전등을 저절로 꺼지게 설정했다. 또 예금 계좌에 일정 금액이 자동 이체되도록 설정했다.

 

장애물을 예상하고 반응을 결정하는 활성화 유인책도 있다.

 

예를 들어 6시 정각에 퇴근하고자 한다면,

·퇴근하려는데 팀원이 얘기 좀 하자고 붙잡으면, 내일 얘기하자고 말한다.

·5시 45분 이후에 전화가 오면, 음성 메일로 넘어가게 한다.

· 중요한 이메일이 도착하면, 5시 30분 전에 답장을 보내고 5시 45분 이후에는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일별 검토, 주별 검토, 분기별 검토 등 세단계로 나누어 정기적으로 목표를 점검하라고 권한다. 목표와 동기를 검토하면, 스스로 점검하고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결의를 다지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